https://youtu.be/d7O7S45tBNc






무조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배를 갈라 그 안에 든 코끼리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시각도 그저 어른의 강박관념에 지나지 않음.



그 가치에 대해 해아릴 생각은 못하고 그저 자신이 소유한 별의 숫자만을 주구장창 세는 사업가가 그러했던 것처럼.


 어린 왕자는 세계대전으로 지친 어른들을 위로하기 위한 소설이라지만, 그저 상자안에 든 양을 상상하며 상자를 들여다보기만 하는 어린이의 시각도 충분히 가치있음.


그래야 때가 되면 자신이 가진 장미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했는지 알게 될태니까.


어린왕자가 자신의 장미가 소중하고 아름답다는걸 안 순간은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장미의 말을 들었을때나 여러 천체를 둘러볼때가 아닌, 지구에서 수많은 장미를 목격하고 나서 자신이 가진 장미만이 오직 자신의 장미라는 것을 깨달았을때 였어.

남의 말이나 시각이 아닌, 자신의 시각으로 여러 장미를 보고 나서야 자신의 장미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했는지 알게된거지.


그 가치를 모르고 장미를 기르는게 무의미한 일이 아니야.

그저 시간이라는 비둘기를 타고 소중히 길러온 장미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해 여행하는 과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