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셜록 홈즈, 세계 유일의 전문 수사 자문가이자 런던의 사립 탐정이다.


나는 나의 숙적, 모리아티 교수와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대적하다가, 그만 진짜 넘어져 절벽 아래로 함께 떨어지고 말았다.


이렇게 허무하게 수사라는 두뇌유희를 즐기지 못하게 되나 했지만, 내가 일어난 곳은....



....정말이지 터무니 없는 곳이었다....





"대관절 왜 과학수사의 위대함을 모르는가, 칸나 군? 지문이라는 간단한 수단만으로 우리는 진실에 한층 가까워질 것일세."

"아 제발 닥쳐주십시오, 선생."




"서, 선생님.....?"

"변장이란건 일견 복잡해보이나 실은 아주 단순한 것이라네, 아로나 군."




"benzoylmethylecgonine....7퍼센트 용액...?"

"별 거 아니니 조금 준비해주겠나, 사야 군."




"게임이란 것은 두뇌를 활성화시키기 아주 좋은 수단이군."

"아리스, 기쁩니다!"




"우리는 관찰자이자 탐구자이자, 연구자.

당신과 같은 「불가해」한 존재라고 해야 할까요."

"미안하네만 나를 잘못 보았군. 나는 수사 고문일세. 그리고 불가해란 단어는 내 사전에선 영국요리의 맛과 같은 것이지. 없다는 말이야."




"마녀란건 존재하지 않는다네, 미카 군. 분명 그 나이에 그 성별로 뛰어난 두뇌를 보여준 것에 대한 경의를 표하지만....

아이린 애들러라는 여자가 있었어. 그 여자 말이지."





"우이 군, 자네가 읽은 책을 내가 안읽어봤을거라 생각하진 말게나."




"기초적인 것일세, 베아트리체 양. 미안하지만 나를 이기는 여자는 하나면 족하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