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생각한다면

그건 평범이 아니라 특별한 순간들이 될텐데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하고 밋밋하기까지한 일상도

누군가에겐 매일매일이 꿈같고 환상적인 비일상일테니까


지식을 아는 것은 하나의 글을 아는 것이라고 한다면

지혜를 배우는 것은 글을 보는 시점을 바꾸는 법을 배우는 것일테고

깨달음이 오고 즐거움을 느끼며 익히는 것은 그 마음까지 아는 것이니까


하루는 아침 이슬이 꽃의 잎사귀를 따라 흐름에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고

그 반짝이는 빛에서 오늘도 태양이 어둠을 몰아냈음을 아는게 아닐까?

내 옆에 앉은 자가 수업을 듣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은 그가 공부를 하기 위한 마음이 있다는 것이고

그러한 마음은 단 한두마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고

이걸 지식으로 푼다할찌라도 너무나도 긴 이유와 계기가 있을 것이야


세상에서 가장 작고 볼품없으며 평범한 것에서 특별함을 찾고

우리가 그것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이 될테고

우리가 아직 찾지 못하였지만 각자의 역사가 담긴 모든 객체를 읽으려 노력한다면

우린 또 하루 새로움을 찾고 가슴 뛰는 이야기를 배운게 아닐까?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365일 24시간 60분 60초 플랑크시간

다 동일하지만 그것의 밀도를 채워나가는 것이 다를뿐이야

한번쯤 돌아보며 내가 얼마나 많은걸 잊으며 살아갔는지 떠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