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여김 없이 급양부에 처들어 온 미식연구부!

보통 이 일을 주도하는 것은 하루나!

다른 멤버들은 딱히 습격을 안 하고 하루나가 없을 땐

비교적 얌전하게 밥을 먹고 돌아가기에

후우카는 하루나가 밉다.


"하루나아아아아아!!!"

"오늘도 기운이 넘치시니 다행입니다."


그러나 하루나의 테러 밑 납치로 선도부는 급양부의 부비를 계속 삭감하게 되고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다다른 후우카는 하루나가 나타나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쿠로다케 선배님. 오늘도 오셨군요."

".....에?"


여기서 싸함을 느낀 하루나였지만 평소처럼 그녀를 납치하기 위해 밧줄을 들었으나


"하아... 그냥 제가 직접 제 발로 갈게요. 주리야. -중략- 해. 알겠지?"

"......?"


모든 것을 내려놓은 후우카는 어딘가 무서웠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면 하루나겠는가?

이짓거리를 계속하다가 결국 부비가 바닥을 들어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부비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

후우카는 앞치마를 벗고 주리에게 인수인계를 마친 뒤

퇴부를 하게 된다.

그녀는 간단한 계란을 굽거나 삶는 것조차 안 하게 되었다.

평소라면 눈을 반짝이며 보았던 조리도구는 눈여겨도 안 보고

집에 쌓였던 조리도구는 모두 주리에게 주거나 팔아버렸다.


그리고 이후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

이렇게 되면 하루나는 과연 무슨 반응을 보일까?

어떤 행동을 할까?

선생님에게 부탁해도 조언만 해주지 딱히 도와주진 않을 것이다.

후우카에게 찾아가서 상담을 해주더라도 딱히 뭐라고는 안 할 것이다.


그리고 게헨나 급양부에는 몬스터들이 대거 출현한다는 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