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이면 오히려 증오의 연쇄가 늘어나는 거지.

연좌제의 목적은 압도적인 공포로 감히 복수를 꿈조차 못꾸게 하는 게 의의가 있지 후환을 없애는 의미가 아님.

그나마 유사한 사례는 아우구스투스가 카이사리온을 죽이거나 이성계가 왕씨들 싹 다 죽인 게 있지만, 이것도 증오의 연쇄를 끊는다기보단 그냥 이들을 구심점으로 해서 반대파가 뭉치는 걸 막기 위해 죽이는 거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