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문맥(portal vein)
소화기관을 거친 혈액이 간으로 흘러들어가는 혈관으로, 간 혈류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나머지 25%는 동맥)

간경변증
흔히 알다시피 간은 업무 특성상 손상이 잦고, 손상될 때마다 재생을 한다. 근데 피부에 흉터가 남듯 간도 손상-회복을 반복할수록 섬유조직이 많아지며, 이게 반복된 끝에 흉이 너무 많이 져서 간이 제 역할을 못 할 지경이 되면 간경변증이라고 부른다

섬유화된 간은 문자 그대로 '딱딱'하다. 딱딱한 간은 딱딱한 혈관(동맥경화)이 그렇듯 조직의 유연한 조절이 어렵고, 이는 상술한 간문맥에 고혈압이 생기게 만든다.

간문맥의 고혈압을 해결하기 위해 몸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확장된 혈관과 내장에 피가 고이게 되니 몸 전체에 순환하는 피의 양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어 시발 몸에 피가 없어? 비상사태네? 원인? 알빠노?

신장은 일단 부족한 혈량을 보충하기 위해 수분을 왕창 재흡수한다.

하지만 문제는 간에 있지 몸은 멀쩡하기 때문에 이렇게 재흡수된 피는 그대로 간으로 직행하며,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인 수용량 부족(by 간경변증)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가 더 쏠리고 있으니

결국 수용량을 넘은 수분은 간과 문맥의 세포막(반투과성) 너머로 질질 새게 되고, 이게 복강 안에 쌓인 것을 복수라고 칭한다

요약
1. 간이 씹창나서 간문맥 교통체증 발생
2. 혈관과 내장으로 교통량 돌려막기
3. 신장의 앙증맞은 찐빠로 통행량이 더 늘어남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