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범죄에 악용이 가능한 능력이란 능력은 다 가진 주인공.

원작에선 개그 캐릭터로 나온 빌런이다.

나는 이 캐릭터로 눈을 떴을 때 눈치를 챘다.

빌런이 되기 전의 서사 도중에 눈을 떴구나.

그나마 좀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였다.


주인공은 자기 능력을 자주 연습하고 몸집을 키우며 훈련하였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을 도와주었다.

이대로 빌런 짓을 계속하면 챕터가 넘아갈 때마다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초반 보스/중간 보스/최종 보스에게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해야 한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에 한계를 느낀 주인공은

괴도키드 마냥 악질 범죄자의 자신을 털어서 사람들에게 뿌리는 범죄를 저질렀다.

예고장을 남기는 낭만 넘치는 일도 해주면서.


빌런이 나쁜짓을 저지르면 박살을 내고

히어로가 쓰레기 짓을 저지르면 박살을 내고

담배빵을 갈기는 새끼도 술 처먹고 운전하는 놈도 박살을 냈다.

딱한 사정을 가진 빌런인 경우 뒷조사를 하여 구원해주기도 하였다.


히어로 협회에선 주인공의 존재가 못마땅 하였다.

빌런과 범죄자면 잡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주인공은 히어로 자격증도 없고, 악질 짓을 저지르는 일반인, 뒤가 구린 히어로까지

물불을 안 가리고 정의구연을 하니 짜증이 났다.

그중에선 높으신 분들의 뒷배가 있는 사람도 있었기에 주인공은 그들에게 있어서 빌런 그 자체였다.


"노선을 잘못 탄 건가? 가로우 빌드로 갈 걸 그랬나?"


주인공은 다음 챕터 보스가 나타나기 전에 빌런과 히어로들이 손을 잡을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하거나 해당 보스를 미리 처리하거나 기회를 주어서 구원을 해주기 바빴다.


뭐 이런 어딘가 흔하지만 맛은 보장된 작품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