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죠?"




"왜 그 전통 있잖나, 고사를 지내는거."

"그래서요?"



"학교도 결국 사람이 모인 집단이고, 한국 문화를 공유한까, 학교에서도 고사를 지냈었다."

"그러다가, 어... 어느 순간 기계가 우리 삶 속에 들어오기 시작할 어느 때부터 그 고사지내는 걸 학생들에게 짬을 때렸지."

"하지만 저희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데요?"






"낄낄낄... 늬들은 학교를 다님서 학기마다 2번 고사를 치른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머리에 산호같은 뿔 2개를 달고 다니는 이 이상한 아가씨는, 내 친구뻘인 액면가와 달리 실제 나이는 100배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