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너무나 미숙해 그 달콤한 초코렛을 태우는 것이 보고싶다

손에 생긴 상처가 따가워 상대를 만지는걸 주저하는게 보고싶다

어느새 생긴 가시로 상대가 상처받을까 점점 그 가시를 자신에게 돌리며 스스로로 파고들어가는게 보고싶다

목구멍에서 끊임없이 와류를 일으켜 사랑 그 짧은 두글자만이 갇혀 나오지 못하는게 보고싶다

찔리는 가슴이 어느새 쾌감이 되고 상대도 나와 같은 고통을 느낌에 안심을 느끼는게 보고싶다

아아 순애가 너무가 너무나도 보고싶다


달고 쌉쌀해서 내 혀를 녹이곤 찌를만한 순애가 보고싶다

그리고 그 끝맛은 신맛만이 맴돌면 좋겠구나

분명 커피는 없을텐데 우유와 녹차만일텐데 다시금 내 눈 밖의 세상을 인지하게되면 좋겠다

그리고 한숨에 나의 현실에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는 없겠지 하는 울분이 담기면 좋을텐데

그러니 이런 순애물을 추천해주라


많이 실패하고 많이 실수하고 깨지고 그렇기에 편히 이루어진 사랑보단 추할지 몰라도

그럼에도 결국 닿아 온전하지 않아도 부족하진 않은 사랑이 나오는 순애물을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