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 그럴리 없어! 이건 말도 안돼...!!!"



"이미 부정할 수 없는 증거가 있는걸요. 본인이 범인이란걸 부정하실 생각인가요?"



"그 뜻이 아니야! 아니라고! 이게 뭐지? 난 꿈을 꾸는건가?"



"됐습니다. 경관님, 끌고가주시길."



"말도 안돼! 넌....넌...!!!!!!



넌 분명 내가 죽였다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는 분명 내 목을 롱소드로 잘라내고, 시체에 공작까지 마쳤다.



하지만 그가 간과한 것이 하나가 있다면, 그가 떠난 직후 내 몸과 머리는 다시 원래대로 붙었다는 것이다.




난 죽지 않는다.


죽을 수 없는 불사의 저주에 걸렸다.


그리고 난, 나를 죽인 살인자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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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불사의 몸이라 범인한테 한번 죽어봐서 범인을 확정하고 추리를 끼워맞추는 탐정이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