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취향같은건 신경 쓰지도 않고

과거의 잔향으로밖에 남지 않은 그녀가 즐겨입던 옷, 음식, 영화를 보게하며

향수를 느끼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는 여자에게 폭력까지 써가며 어떻게든 그녀와 닮게 하려고 하는거야


한때 그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불쌍한 희생양은 갑작스레 변한 남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충분히 해 줄 수 있는걸 안해준 내가 잘못한건가 하며 따라주고

점점 극단으로 치달아가는 남자의 광기를 맞추지 못해 도망나가려하지만

이에 그의 정신은 다시 현실로 돌아와 나와 함께 했던 여자는 그녀가 아니란 사실이 떠오르며 결국 홧김에 죽여버리는거야


그 이후에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또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고

다시 파멸로 이끌지만 이번엔 더욱더 철두철미하게 계획하여서

온갖 미사여구와 꼬드김으로 임신하게 만들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이 때의 그녀의 사진과 닮지 않으면

몰래 죽여버리며 매일매일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니는거지


어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대체품으로 여긴다는걸 깨달았음에도

사랑을 하고 있는 자신을 못 이겨서 그 남자가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불러도

웃으며 내 OO이에요 라고 말한다던지


처음엔 친절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던 남자가 점점 달라지는 것에 강하게 나가며 저항도 해보았지만

계속된 폭력과 조교로 저항의지를 완전히 상실한 여자라던지하는



여자들을 파멸시키는 옴므파탈의 이야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