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붕은 어렸을 때부터 몸이 허하여 각종 영약이란 영약은 다 먹어보았고,

몸에 좋다고 이름이 난 것들도 모두 먹어보았다.

인삼, 환단, 곰의 쓸개, 뱀 기타 등등...

덕분에 장붕은 몸은 말랐지만 어떠한 질병에 걸리지 않는 축복 받은 몸이 되었다.

그런 그가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처음에는 낯선 세계에 잔뜩 긴장을 하였고

자급자족을 하며 숲 속에 조난을 당해 살아가던 중

절벽 위에서 떨어진 한 여자를 구출하게 된다.


이때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었기에 기쁨 반 걱정 반으로 그녀를 치료한다.

어째서일까? 그녀의 복식은 양산형 무협지 모바일 게임에 나올 법한 그런 복식이다.

그는 취향 존중을 해준다는 생각을 하며 그녀를 정성스럽게 돌봐주었다.

이윽고 그녀가 눈을 떴다.

처음에는 장붕을 잔뜩 경계를 하였으나 그가 자신을 치료하고 간호를 해주었다는 것을

눈치를 채며 감사해 하였다.

이후 그녀가 고수라는 말을 듣게 되고 장붕은 처음엔 믿지 않았으나

그녀가 하늘을 날아오르며 돼지고기와 사슴고기를 가져왔다.


'와.........나 어째서 무협지에?!'


이후 고수는 몸이 온전히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김에 장붕의 몸을 살폈는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그의 몸은 기운이 넘쳐흐르는 동시에(온갖 몸에 좋은 건 다 먹어서+온갖 백신을 다 맞음)

온갖 해로운 독극물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매연, 담배 연기, 황사, 미세 먼지 기타 등등)

그녀는 그가 몸에 감도는 기운만 잘 통제한다면 세계 제일의 무림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한 동시에

그의 육신은 영약이나 다름이 없고 독성도 가미가 되어 있서

독공에 진심인 녀석들이 섭취를 해도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한 그녀는

그를 곁에서 지켜주기로 하였다.

그렇게 장붕은 무림세계의 보호종이 되었다.


아, 참고로 여자는 장붕의 채취만 섭취해도 영약을 섭취하는 효과를 얻는다.

특히 진한 정액이 가장 효과가 좋으며 입으로 먹는 것보다 아래 입으로 먹는 게 가장 효과가 좋다는 것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