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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판타지에서 교회, 교단 등으로 불리는 종교인들은 열의 아홉은 부패와 무능의 상징이며, 남은 하나는 그냥 무능한 병풍임.

그런 주제에 신앙의 힘이라는 신성력은 잘도 사용하는데, 왜 신이 "신성력 압수"를 시전하지 않는가.


"엌ㅋㅋㅋ면죄부 팔아서 받아먹은 제물 개꿀ㅋㅋㅋ"

"순수한 로리가 더러운 돼지 사제에게 깔리는 게 개꼴리네."


신이 이딴 마귀새끼가 아니라면, 신성력에 직접 간섭할방법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 부작용을 우려해서 잘 안하거나.


Fate 시리즈에는 "신앙의 가호"라는 신앙계 서번트의 전용 스킬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 스킬 설명이 인상적인 것은, 이힘이 신으로부터 유래한 것이 아닌 "개인의 신앙"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영감을 얻어 고안한 설정이 바로 [토템]이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처럼, 물질계의 인간은 영혼계에 존재하는 신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어 제 나름대로 생각한 신의 '우상'을 머릿속에 그린다. 그리고 그 우상에게 신앙을 바친다.

그리고 우상은 신도의 신앙을 신성력으로 바꾸어 신도에게 내려준다.


이로써 어린 여자아이를 범하고 면죄부를 팔아먹는 돼지들이 어떻게 신성력을 다룰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있다.

그놈들의 신(우상)은 "자신을 벌하지 않는다"고 믿기에, 혹은 애초에 그런 발상이 없기에 신성력이 약해지고 자시고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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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소재로 누가 써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