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건 니가 이 영화를 잘 이해 못해서 그런 거야. 봐 이 장면에서 주인공은 그늘 속에 쭈구려 앉아 있고 반대편 빛 속에서 말을 걸잖아. 하지만 주인공은 제 발로 직접 일어서서 직접 그늘밖, 빛 속으로 걸어가. 이 장면에 숨은 미장센이나 상징성도 일품이야. 동료의 자살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메세지가 있었는데 우리는 여기까지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바로 전 챕터에서 복선을 남겨뒀기 때문에 이 감정에 이입할 수 있어. 그리고 이 축음기 씬은 죄수나 주인공의 감정표현이 일품인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