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차라리 "흥, 당신같은 평민의 시선조차 받기 싫어요" 같은 소리나 듣던 시절이 그립다.


내 아카데미 시절 부전공이 재정관리인걸 알고 자기 직할령의 1/3 의 재정관리를 나한테 맡겼다.

게다가 하루에도 몆번있는 공식석상은 상상만해도 불편한 정복을 입어야한다.

겨우 하루일과가 다 끝나면 민간시찰을 빙자한 데이트를 나가줘야 그나마 아내가 안삐지는데...


문제는 우리 황녀님 본인만 황궁 사람들로부터 자기 정체를 잘 숨겼다고 착각하는것이다.

결국 아내랑 데이트할때도 제국 마스터급 기사들 여럿이 따라붙어서 오붓한 데이트는 꿈도 못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