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레이데스 집안

아트레우스 형제 모략 때문에 강간당해 죽은 여자가 있었고 그 죄로 강간한 놈은 저주받고 형제는 미케네로 쫓겨남. 라이오스 얘기는 여기서 안 중요하니깐 빠지고

아트레우스는 자기 이복형 튀에스테스 아들들을 죽여서 신들에게 요리한 뒤 제물로 바쳐서 신들의 노여움을 사는데 이게 그 유명한 신들을 속인 제물 사건임. 아트레우스는 결국 이 사건의 관계자인 아이기스토스(튀에스테스가 예언대로 자기 딸을 강간한 뒤에 아트레우스한테 줘서 그 애를 키우게 했음)한테 복수당해서 끔살당함. 이 아이기스토스는 나중에 이복형제의 마누라랑 짝짜꿍하고 이복형제를 죽이는데 결국 그 아들한테 죽는 운명을 맞이함.

그 아트레우스 아들들이 메넬라오스랑 아가멤논인데 트로이아 전쟁의 주역임. 메넬라오스는 그 오쟁이진 유명한 남자고, 그 복수로 전 헬라스를 끌어들여서 트로이아를 불태운 유명한 사건이 일어남.

아가멤논은 역시나 인간백정답게 마누라 클뤼타임네스트라(유부녀였음)를 취할 때 남편이랑 애들을 여자 보는 앞에서 쳐죽임. 이후 트로이아 전쟁에서 산제물을 바쳐야 하는 상황이 오자 아가멤논은 자기 총사령관 직책을 유지하기 위해서 클뤼타임네스트라에게서 낳은 장녀 이피게네이아(아킬레우스 신부로 주려고 데려옴)를 신들에게 바치게 되는데 이걸로 클뤼타임네스트라의 증오는 극에 달함.

트로이아 전쟁 이후 각 군주들은 저주 같은 운명을 받게 되는데 인간백정 아가멤논의 경우 호감 스택을 쌓아놓은 마누라한테 복수당해서 죽게 되는 것이었음. 이 과정에서 전리품으로 끌려온 불쌍한 카산드라도 죽게 되고...

그리고 이 클뤼타임네스트라는 성장한 친아들 오레스테스한테 죽어서 또 참교육 당함... 오레스테스는 친어미를 죽인 패륜을 저질렀다는 죄로 광증에 빠지고.

마지막으로 남은 차녀가 엘렉트라 컴플렉스라는 말의 어원인 엘렉트라인데 결국 정권을 잡은 삼촌에게 아버지 장례 문제로 대들기도 하고 자기 출신이 어떻든 언니가 뒈지든 말든 자기 아빠한테 집착하던 집착녀임.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그렇다고 복수하지 말란 뜻은 아님... 복수의 대가를 마주하라는 뜻이지. 그리고 듄에 나오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얘네들을 의미하는 느낌.

이런 식으로 복수가 복수의 꼬리를 무는 연쇄 복수극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