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설인데?"


"어, 그러니까..."


(머릿속 기억들을 마구 쥐어짜내는 중...)



"잠깐만, 왜 주인공 생각이 안 나는지... 아! 주인공이 기사였는데.... 어..."


 "왜 갑자기 말을 제대로 못해?"


 "아니. 그러니까 생각이 잘 안 나. 다른 놈들이 너무 인상 깊어서."


 "얼마나 인상 깊은데?"


 "주인공이 막 그 녀석들과 싸우는데... 가만 있자, 왜 싸우게 되었더라?"


 "그냥 이름만 알려줘. 시간 나면 한 번 찾아 읽어볼게."


생각해보면 보통 주인공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정상인데 오히려 빌런들이 더 인상 깊은 상황이 일어나면 이거 쓴 작가도 어이 없을 것 같다.


 참고로 이미지 출처들은 전부 다크 소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