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그냥 뒷산 호수에 살던 정령1 이였는데


어느 제정신 아닌 인간한테 납치당해서 수상한 교단의 신으로 모셔짐


시간이 지나고 신자들에게 마력을 잔뜩 받으면서 말을 할 수 있게 됐지만

많은 신자들이 자신에게 기도하면서 마력 주는 모습을 보고 이제와서 아니라 말하기 미안해지고

일단은 신자들에게 잔뜩 마력이 떨어질 때까지 신자들 부탁 들어주거나 그게 힘들면 고민상담 해주는 식으로 최대한 노력해서 도와주기로 함


그런데 신자들을 도와줄수록 점점 늘어나서 수십~수백만 규모가 되고

받는 마력은 더 늘어서 창조같은 일도 가능하게 됨


그 힘으로 작은 정원 크기의 사후세계 만들어서 죽은 신자들 영혼 초대하고

때때로 전생까지 시켜주는 식으로 진짜 신같이 되는거지


정령 입장에선 온갖 개똥꼬쇼로 마력 쓰면서 은혜갚고 떠나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들어오는 마력 늘어서 멘붕하는거 재밌을것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