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전투의 아테네 전령인 페이디페디스는 스파르타까지 42km를 달려 원군을 요청하고, 다시 42km를 뛰어서 돌아갔거든.

이 양반은 딱히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징집된 아테네 시민 중 하나였음. 


이 일화를 기려 42km를 뛰는 마라톤은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몇달만 훈련받으면 최소 완주는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람 지구력이 얼마나 쩌는지 드러나지.

이거 가능한 육상동물 생각보다 몇 없다?


거기다 딱히 훈련 안받아도 사지건강한 남자라면 20kg짜리 짐보따리 매고 잠 안자고 중간중간 쉬는 것 만으로도 1박2일 동안 걸어다닐 수 있잖아?

ㄹㅇ루 이거 가능한 동물 흔치 않음. 지구력의 대명사인 늑대도 잘 가야 하루 30km정도 감.

근데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20kg짜리 짐보따리 짊어지고 하루만에 40km는 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