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저 여우년 저거 처음엔 세명 다 인간한테 시집가자고 해놓고'

'와 저거 고단수네'


엘프들이 대장을 째려보았다.

그러던 중 인간 경비병 중 하나가 대장을 쳐다보았다.

대장은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으며 생각했다.


'아아, 분명 이것은 적지에서의 로맨스의 시작, 결국 이런 시작에도 저 훤칠한 인간과 나는 사이좋게 서로 마나의 맹약을 하며 죽을때까지 오손도손....'


그때, 인간 경비병이 입을 뗐다.


"아니...대체 뭐 크게 잘못하신것도 없고 그냥 광장 근처에서 소란스럽게 떠드신거 가지고 그럴리가 없잖아요."


"비자도 받으셨고...어디보자...엘프국 레인저 간부시면 신원도 확실하시니..이번 한번 훈방조치 할테니 앞으로 고성방가 하시지 마세요? 아! 그건그렇고 제국어 잘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