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혼내는 이유가 훔치려면 좀 통크게 하라는 거임

헌금을 좀 훔치려고 하면 그거 두 배는 훔치라고 하고 여자를 탐하려 하면 더 악랄한 방법으로 탐하라고 하고

거기다가 나쁜 짓을 할 때만 되면 이상하게 방해도 없고 일이 수월하게 잘 풀림

작은 유혹에는 쉽게 넘어간 성직자도 일정 이상으로 타락하면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하는 죄의식이 들게 됨

결국 성직자가 이건 마귀의 소행이구나 하고 한탄하면서 속죄하려고 하면 여태까지의 악행을 심판하려는 듯이 성직자한테 천벌이 내려서 죽는 거지

근데 알고 보니 악마의 목소리 같은 꼬드김은 진짜 신의 계시였던 거임... 신이 인간의 타락을 지켜보고 싶어해서 성직자를 악의 길로 내모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