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둘다 경험해봐서 아는데 후자가 압도적으로 행복함

나는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어렸을 때 부터 두들겨 맞았고

선생님이 넌 숙제 열심히 해왔지만 못생겼으니까 맞아라하면서 두들겨 팬적도 있었음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성인되서도 양아치들한테 끌려다니면서 집단린치 당해서 팔다리가 부러져서 제 기능을 못함

당연히 의료비도 존나 깨짐


애당초 이런 논쟁이 불필요한게 내가 못생기지 않았더라면 장애인이 될 이유가 없었음

그 사건 이후로 5년 동안 불편한 몸 이끌고 악착같이 돈벌어서 5천만원 견적의 성형수술을 했는데 인생이 몰라보게 나아짐

나를 경멸했던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보더니 하나둘씩 나한테 사과하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비싼 음식도 사줌

팔다리 병신되서 물건을 놓처서 깨거나, 다리를 쩔뚝거리면서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걸어다니는데도 얼굴 하나 때문에 존중받음

그냥 사람을 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짐 그리고 무엇보다 집단린치의 공포에서 해방됨


지금 내가 잘생긴 장애인인데 못생긴 정상인으로 살 때 보다 억만배는 행복함

인터넷에서 보이는 잘생겨서 이득 본 썰 같은거 예전엔 구라 같았는데 다 현실이더라


잘생긴 장애인인 내가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데 정상인이 잘생겨지면 얼마나 행복하겠냐?

외모 한탄 할 시간에 돈 모아서 성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