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 못하는 걸 믿지 않겠다는 게 왜 비합리적인 거지...?

말 그대로 믿음의 영역이라 본인이 받아들이기 나름이라서

우리에겐 무신론적 불가지론이라는게 있어요

솔직히 신을 믿는 이유 중 하나가 상처받은 이들을 구원하는 원동력이였는 데
그걸 저버리니 솔직히 믿을 이유가 없잖아....

종교인이지만 이런 비판은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함

신이 있다=아무도 증명 못함
신이 없다=아무도 증명 못함

양쪽 다 증명이 불가능한데 뭐가 더 낫냐고 떠들어봤자 결론이 안 나는 문제임. 그러니 자기가 합리적이라 믿으면 합리적인거지

불가지론 모르노?

무신론이 합리적이지 않다기보단, 무신론이'라고 꼭' 합리적이진 않다는 쪽이 맞을거 같음
가끔 보면 무신론에 자아의탁해서 그렇게 싫어하는 광신도와 똑같은 행동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합리적이진 않지
무신론이면 죽고난 뒤 베팅도 안 하는 건데
어느 하나 믿으면 그래도 베팅은 해볼 수 있잖아
근데 솔직히 나도 "믿는" 건 못 하겠음 ㅋㅋㅋ

난 전지전능이나 인간이상의 능력을 가진 신이라는 존재가 있는 건 믿고싶은데 종교적인 신은 안 믿음. 그러니까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게 쓸모없다고는 생각안함. 난 신이 원자의 형태던가 그런 인간이 가진 문제를 풀 열쇠같은 형태로는 존재하기를 원함.

유신이든 무신이든 논리적이고 주체적인 사고 없이 
들이대면 비합리의 영역임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증명하지 못한 논제는 거짓이다라...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신에 대해서 얘기하면 불가지론도 괜찮지만 정확히는 '좆도 의미 없음' 이게 가장 적절한 정답이라고 봄. 제안되는 신은 보통 존재를 합당하게 반복적으로 증명할 수도 없고 반증가능성도 없다는 게 기본전제인데 이러면 논의 자체가 성립할 수 없음. 그러니까 당연히 결론은 '좆도 의미 없음'이지. 그거 얘기할 시간에 종교의 긍정•부정적 영향력이나 종교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방법 같은 걸 논의하는게 백배 나음.

악마의 증명은 제대로 된 논증 자체가 불가능함. 현실적으로 존재한다는 증거부터 없는데 오히려 부재를 증명할 수 없다면 존재한다 이건 말이 안되니까

ㄹㅇ 합당한 근거도 없는 주장은 합당한 주장이라 할 수 없지.
오히려 근거없는 주장은 염두에 두지 않는게 합리적이라 난 봄.

그리고 좀 자세히 얘기하자면, 어떤 방법으로도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증명은 없으니 신은 존재한다 이렇게 가면 아브라함계 유일신 야훼가 아니라 다른 다신교부터 스파게티신까지 어떤 신격도 동일하게 존재할 수 있음. 어차피 그 뭐가 와도 반증은 불가능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