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안 보잖아 사람들이
이젠 영상매체가 압도적으로 우위가 돼서 철저하게 영상물 시점에서만 보고 일대일로 비교해 보려고 하지
일반 대중들이 각 매체 간의 차이를 서사학 관점에서 비교해보겠냐고...

원래 마니아층이랑 대중의 의견은 다른 법

일단 일반인 시선에서는 뮤지컬/연극을 구분조차 하지 않고 뮤지컬 기준으로 연극을 비판하고 있음. 그래서 시선이 다르다고 느껴지는거.

연극 소비층은 뮤지컬과 연극은 명확하게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어서 좀 억울한 면이 있다.

만일 누가 내게 뮤지컬 배우는 선남선녀여야만 한다고 말하면 그 말에는 바로 동의함. 뮤지컬은 그래야만 하는 장르라서.
하지만 연극 배우는 선남선녀여만 한다고 누군가 말하면 그 말에는 동의 못함. 연극은 그렇지 않아도 되는 장르라서.

소설로치면 뮤지컬은 대중문학이고 연극은 순수문학임.
그래서 뮤지컬의 외모기준으로 연극의 외모기준을 비판하는건 잘 안맞다고 생각함. 그건 순수문학에 왜 상업성을 추구 안하냐고 비판하는거랑 비슷한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