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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가 열리고 "마수"이라 불리는 괴물이 나타나...기는 했는데, 세간에 알려지기도 전에 사태가 끝났다.

애초에 높으신 분들이 비밀리에 진행하던 실험이 실패하며 발생한 사태여서, 근처에 있던 군사 기지의 화력 지원으로 마수는 게이트를 미처 나오기도 전에 섬멸. 그리고 그간의 실험의 성과로, 게이트가 발생하면 사전에 어느 정도 위치와 시간을 알 수 있고, 거기에 게이트 발생을 억제하는 장치도 개발해서 세계 곳곳에 설치한 상태.


그럼에도 드물게 발생하는 게이트를 처리하던 도중, 게이트를 오간 여파인지 "마수"가 지니는 고유한 에너지인 "마력"을 각성한 인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마수"는 기본적으로 "마력"에 의해 신체가 강화되어 상당히 내구성이 높은데(그래봤자 중화기에는 대체로 뚫리지만),

각성자가 마력을 활용해 공격하면 서로 중화되어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비밀리에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것보다 각성자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가성비가 좋다는 것을 깨달은 정부는,

실험 끝에 각성자들 간에 자식이 생기면 높은 마력을 가지고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게이트 탐지 기술을 응용, 마력 탐지 기술을 개발하여 야생의 각성자들을 전부 잡아들여 맞선(...)을 보게 해서, 하나의 가문으로 묶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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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일상의 이면에 게이트와 마수, 각성자 가문이 존재하는 세상.

주인공은 각성자 가문 출신이지만 타고난 마력이 적어 집안에서는 약자는 이 가문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내쫓는다.


이에 적은 마력량으로도 적과 싸우기 위해, 공격하는 부위에만 마력을 집중하는 기술을 연마하는 주인공.

어쩌다 보니 게이트에 휘말린 일반인(히로인)을 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업적을 세우고, 정부의 눈에 띄게 된다.


그러자 주인공을 쫓아냈던 가문의 형제자매들과 재회하게 되고...

사실 형제자매들은 막대한 마력을 타고났으나, 그 탓에 정부의 감시 아래 게이트에서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삶이 싫었고,

마력이 적은 덕분에 충분히 일반인으로 살 수 있던 주인공이 제 발로 지옥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과 질투가 섞여 주인공과 부딪히게 되는...


이제 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