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인들이 전부 똑같은 이너슈트와 얼굴을 공유하고 팔이나 다리에 붙은 파츠와 무기, 컨셉에 따라 모자 정도만 바뀌어 나오길래 예산이 부족한 특촬물에 빙의했다고 생각했던 주인공.


나중에 나오는 괴인들은 전에 나왔던 괴인에서 이너슈트만 바뀌어서 나오거나 상체에만 파츠가 있던 괴인에게 하체 파츠가 붙는 식이길래 그 생각이 확신으로 변했지만,


사실은 괴인을 만드는 간부가 괴인 군대를 양산하기 위해 팔다리 모듈의 성능을 하나씩 테스트하고 있었기 때문에 괴인이 매번 하나씩, 팔다리만 좀 바뀌어서 나왔던 거지. 원래는 괴인이 건물에 칼질 좀 하고 해머로 동상 내려 찍는 정도만 해도 테스트가 되는데 주인공이 괴인을 막아서느라 전투 데이터까지 수집할 수 있게 됐고.


결국 하루아침에 지금까지 상대했던 괴인들과 비교도 안 되게 강한 완성형 괴인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서 절망하는 그런 상황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