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싸이버거 구걸글 같은 인터넷 뻘글이 순문학보다 낫다고 올려치는 글들을


아카나 디시같은 이대남 삼대남 커뮤에서 몇번 봤는데


그게 좀 어이없는거랑 별개로 순문학이 정말로 오늘날 독자들의 읽기 문화와 유리되어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당장 나만해도 성인된 이후, 아니 고등학생 이후로만 해도 소설을 진짜 안봄


따로 하는 부업때문에 학술적인 텍스트는 그냥 의무적으로 읽어야해서 논문이나 비문학이나 좀 봤지


소설은 진짜 장편은 초딩때 읽은 해리포터, 소설 그 자체로는 고1때 읽은 위대한 개츠비가 끝


한국소설은 뭐 완득이 이런거 말고 본적도 없음


암튼 그래서 어차피 난 한국 순문학은 보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안볼거지만


그럼에도 우리 청년들이 순문학에 가지고 있는 적대감 때문에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