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님 내가 걍 바본 건가?


10년 넘게 영미권 살아서 영어는 문제 없이 하는데,


개인 사정으로 갑자기 일본대학으로 진학 결정되서 일본으로 옴.


다행히 학부가 외국인 전용학과라 수업은 죄다 영어로 하는데, 이러다 보니 일본어가 늘기가 쉽지 않더라.


그래도 한 2-3년 살아서 생활수준 회화랑 쓰기는 문제없이 하는데, 막상 N2 이상으로 가자니 한자 때문에 대가리 깨져서 못해먹겠음.


누군가 나이 20 넘어서 언어 새로 공부하려면 머리 빠개진다는데 그말이 맞는 것 같기도?


히라가나 가타카나 하나 못하는 사람들이 2-3년이면 N1 따고도 남겠다고 코웃음 치는거 보면 그저 웃기더라, 한자보면 기겁할 양반들이...


애니나 드라마 노래 때문에 일본어 장벽이 낮은 건지,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것 같더라 일본어는 (특히 한자)


뭔가 볼수록 영어랑 정반대야. 아님 그냥 내 경우가 특이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