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는 곧 힘이지.
도와줘서 대가리 늘리고, 배신하면 대가리 무기로 보복할거

내가 한번 도와주면 금마는 어지간히 급해도 날 공격하지 않을 확률이 생김

주인공이 도덕을 이해하지 못한 채 착한 사람이 되려는 목적으로만 사람을 도와주는 아포칼립스물이 보고 싶구나...

빌런적으로 행동하는게 현실적인 아포칼립스의 삶이니까
반대로 창작물에선 남에게 배풀면서 사는걸 보고싶은건 아닐까

현실이면 1번이고 소설에서는 2번
소설에서 2번인 이유는 일단 1번처럼 가버리면 스토리 전개가 너무 제한적이고 루즈해짐. 그리고 호감 조연 나오면 '아 저 조연 살리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 들어도 주인공이 1번 마인드이기 때문에 성격 일관성 박살내고 구하는게 아니라면 여러가지 빌드업도 필요해서 작품 내 주인공 성격은 2번이 좋다고 봄

인간이냐 ㅈ간이냐를 알고싶다면
극한으로 몰아 붙이던가
도움을 청하던가야...

저상황이면 나한테 이득이 되던가 여유가 되면 돕는거지

난 꼴리는데로 할래
돕다가도 수틀리면 족칠거야

아무튼 사람 많이 구하면 좋겠지 하는 마음과 사람 많이 모으면 힘들고 사고도 많이 터지겠지 하는 마음이 공존해서 내킬땐 도와주고 안내킬땐 지나갈돗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