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시작하고 처음 본 건 이끼에 덮인 새하얀 덤프트럭이었음 


그 트럭을 비롯해서 꿈속 세상은 깨끗했고 화창했음 동시에 사람들이 없어서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었음


이때 딱히 증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이 세계가 좆망한 세계라는 확신이 들었었음


그렇게 인도를 따라 계속 걸으니 버스 정류장이 나왔는데 꿈속의 나는 이 정류장을 알고있었음


위치를 정확히 알게되니 목적지를 정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는데 그러다가 가족들로 보이는 사람들을 마주쳤음


그들은 이상할 정도로 깔끔했으며 아파트가 변형된거 같은 누리끼리한 탑 앞에 서서 탑을 바라보고 있었음


꿈이라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뜬금없이 탑을 정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사람들이랑 같이 탑 안으로 들어갔음 안은 백룸처럼 생겼었는데 


난이도는 별로 어렵지 않았어서 쉽게 깨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음


밖으로 나온 후에는 각자 갈 길 가기로 했는데 그 가족 중에 여고딩으로 보이는 애랑 번호 교환을 했었음


의아한건 평소에는 현실에 대한건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이땐 현실의 내 전화번호가 바로 기억났었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