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는 오시리스의 자리를 넘어, 즉 자신의 기존 상태를 뛰어넘은 '신들의 왕'이 되고 싶어했잖아.


사막의 신이자 캐러밴들의 수호신이기도 했고.


그리고 캐러밴은 죽음을 각오하고 사막을 횡단해야만 하는 사람들이었지.


고난이 닥쳐도 신에게 기도하며 벌벌 떨기보단 자신의 삶을 바라는 의지로 극복한 거잖아.


그래서 스소로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 자기 자신을 정복한 사람을 좋아하고 후원해준 신으로 보여주는 거야.


니체 철학을 좀 참고해서.


물론 이쪽 자체가 신앙과는 동떨어진 분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