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칭찬하면서

'만든 사람이 대중성보단 개성 중시인데, 타협해서 이런 곳에 내기로 결정했을 땐 어떤 기분이었을까'

'돈만 좇긴 싫어서 양산형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 게 보인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 게 요새 너무 싫어진 거임

같은 장르 내에선 독보적으로 독특한 작품인 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말할 정도인가? 제작자가 비록 ^현실^ 때문에 내려왔지만 다른 그저그런 창작자랑 다른 상전이라는 듯이 말하네? 내려온 것도 그 사람 본인의 선택 아니야? 이렇게 속으로 비꼬는 생각이 들고 그러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반대로 내가 그렇게까지 폄하할 필요가 있는 의견이었나 싶기도 했음...

올려치기하는 게 싫어서 이런 생각이 든 게 아니라, 그냥 어딘가 긁히는 게 있었고 공격하고 싶어서 이런 마음이 든 것 같은 느낌?


내 취향을 깎아내리는 기분이 들어서 평소에도 사람들이 양산형 작품 너무 샌드백으로 쓰는 거 싫어하는데 그것때문에 긁힌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반성해야겠음

너무 의미없는 분노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