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이 열리는데

처음엔 마법 각성 그런거 없음
던전 브레이크도 없음

그래도 가만두면 뭐가 계속 기어나와서 결국 좀 보고 위험하다 싶으면 군인들이 총들고 들어가서 싸움

근데 싸우다 보니 얘내들 몸속에서 뭔 보석 같은게 나오는데 이게 자연상에서 빛도 나고 조사해보니까 에너지도 많아서 신자원으로 각광 받고 채굴하기 시작

이때까진 헌터는 그냥 총들고 괴물 잡는 용병들이라 헌터길드들도 그냥 현실의 pmc 같은 입지고

아무튼 그래서 마석으로 이거저거 해보다가 이 에너지를 다른 매개체로 옮길 수 있다는 걸 깨달음

그래서 각종 자제들도 강화하고 뭐 건물도 보강하고 이러다가 몇몇 실험으로 생물한테도 옮길 수 있다는걸 알게 되고

생물한테는 약간의 신체능력 상승이랑 보조 배터리 단것 마냥 먼가 더 체력이나 근력이 좋아지는등 이득이 가득한 광물이라는걸 알고 미친듯이 파밍하기 시작

이때부턴 헌터길드가 단순한 pmc에서 좀 더 기업적인 면모를 가지게 됨

그중에 보스만 잡으면 빠르게 사라지는 던전들을 억지로 보존시켜보려고 뻘짓하다가 게이트를 영구히 열어 둘 수 있는 방법을 찾는거지

용병들이 여느 때와 같이 같이 몬스터들 잡고 있는데 견학 온 과학자가 아니 ㅅㅂ 왜 던전은 제한된 공간임? 가끔 지상형 던전보면 해뜨고 지고 하는데 여기도 둥그런 행성 아님? 벽 깰 수 있을것 같은데?

그리고 진짜로 해냄 벽뚫고 나서 바깥 세상 탐험 할 수 있게됨

그뒤로 맘편히 열어두고 보스 뭐 탐험도 하면서 베이스 캠프 차리고 장사도 하고 광맥도 찾고 농사도 하고 하면서 점점 뭔가 신 개척지 처럼 변해감

그러니까 그냥 단순히 괴물 나오는 구멍에서 와! 새로운 영토! 새로운 자원! 같은 이미지로 바뀌면서 국가단위에서 게이트 찾아나서고 고정할 수 있으면 고정도 해보고  게이트 직접 열어보려다 뭐 나라 하나도 망하고 그러는거임

200년 만에 탐험가라는 직업도 부활하고 이제 헌터길드는 더이상 pmc도 기업도 아님 마치 동인도 회사나 총독령 같은 위치가 되어감

 그러다가 일부 게이트에서 행성 원주민들도 만남 근데 알고보니 ㄹㅇ 판타지 세계였던 거임 상상 속 설화 속 종족이나  뭐 그래도 이게 왜 진짜 있음? 스러운 종족들도 많은거지

그리고 이제서야 보석에 있던 에너지가 마력이고 이종족들은 이 에너지도 마법도 쓰고 뭐 불도 피우고 한다는걸 알게 되고

더 교류하면서 사실 인간도 조금 배우면 마석 없이도 마법을 쓸 수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이제야 마석에 의지 하지 않는 인간 마법사들도 생기는거디

그래서 1/3 제국주의 1/3 자본주의 1/3 인도주의 같은 느낌으로 해먹으면서 다른 나라랑 게이트로 연결 안되면 다 내땅 개꿀이고 연결 되면 지도에 선긋고 존나 싸우고

또 사회는 혼혈도 막 나오고 이제 지구에도 이종족들이 개 많이 살게 되고 한쪽은 잘살고 한쪽은 종교다 문화다 민족이다 독립이다 싸우면서 또 쪼개지고

먼가 개판이 난 끝에 오징어족 파쇼들이 뉴-뉴욕에 핵 떨구겠다고 협박하고 오크들이 보통직선제 도입하라고 드래곤한테 시위하는 그림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