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다운 전투력을 조명하기보단 먼치킨이라서 생기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괴리감에 집중하는 느낌?

약간 슬로우 라이프물의 변주 같은 장르가 생각보다 자주 보임


원펀맨의 사이타마처럼 강함을 대가로 감정이 결여되거나 너무 극단적이지 아녀도

적당히 인간미만 갖추고 있어도 조주연들과 상호작용이 훨씬 재밌고 다채로워짐

덕분에 유사 착각물 전개도 나오는데


먼치킨 주인공의 이질감을 감수하고도 접근하는 악당이나 정치적 목적이나 실리적인 이유를 안고 간을 보거나 교섭하는 인물들

어쩌면 그냥 주인공이면 좋은 약간 정신나간 히로인

생각보다 마음이 맞는 악우

주인공을 무서워하면서도 이상하게 취미는 귀신같이 맞아서 골치 아픔을 느끼는 취미 동지

주인공을 눈엣가시로 여기지만,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부하면서 매번 그 힘에 놀라고 절망하는 부하or소악당

주인공이 존나 센 걸 아는데도 당당히 사기치고 뻔뻔하게 구는 상인 등등


등장인물 구성 등은 뻔하면서도 그 관계가 쫀쫀하게 이어져서 잔잔한 재미를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