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생활중이라서 이사님이랑 같이 장보는데


소고기 붙잡고 한참 살펴보고 있으니

"왜 거기서 고민때리고 있어? 싼거 사면 되는거 아냐?"

"아뇨, 고기 상태를 봐야죠" 하니까 구분하는 법도 모름


고기 때깔부터 다른거 보여주면서 이거랑 요고랑 같은 돈인데 잘 골라야하지 않겠냐 하니 수긍


"그냥 옆에 한우 사면 되는거 아냐?"

"가격보고 오세요. 저건 서민음식이 아닙니다." 하니까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다고... 하면서 보더니 가격 3.5배 차이나는거 보고 이사 충격받음.


나는 그 사실을 모르는 이사한테 충격받아서 가족끼리 장 마지막으로 보러간게 언제냐 물었더니 코로나 이전 ㅋㅋㅋㅋㅋ 충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