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왕과 미래에 혼인을 약속한 약혼자다.

그녀의 소꿉친구이자, 마왕의 직계후손이었던 탓에

그녀가 마왕의 자리에 올랐을 때

비밀스럽게 연애를 하며, 소꿉친구라 친하게 지낸다는 설정으로

유유자적한 삶을 살던 어느날.

나는 마왕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추방당했다.

그것도 피떡이 된 상태로.

건방지고 나약한 주제에 고작 소꿉친구란 이유로

마왕님의 곁에 사랑을 받고 있다는 이유였다.


다만 이런 이야기는

부하들이 ㅄ 빡대가리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편의적인 전개지만

보통 이런 것이 맛도라탕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