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크킹 관련해서 그런 게시물이 있잖음

다중 다 해놓은 상황에서 잠깐 플레이에서 손을 때고서 시간을 겁나 돌리면 본인이 만들어놓은 모든 것들이 싸그리 영락해버린다고 

그리고 그런 사이에 몰락한 플레이어블 가문의 후손으로 다시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플레이 방식

여러모로 괴악한 비인간성 가득한 크킹 관련해서 그나마 좀 낭만적인 건데 여기서 영감을 받음 


먼저 주인공은 거대한 제국을 일구었던 초대 황제임

원래도 왕가의 자손이긴 했지만 영락해 버린 왕가의 잊혀진 후손이었다가 그 힘을 각성하고 황제로 등극한 자수성가 타입인데 

너무나 강력한 힘을 지녔던 탓인지 제국을 만들고 마치 라인하르트 로엔그람처럼 일찍 죽어버림 


그렇게 해서 요절한 전설적인 초대 황제인 주인공은 다시 눈을 뜨니 처음 보는 몸, 처음 보는 시대 즉 현대에 환생함

그런데 알고 보니 주인공이 환생한 몸은, 아니 정확히 빙의에 가깝게 들어간 몸은 본인의 아주 먼 후손임

제국이 붕괴하고 황가는 찢기고 그 안에서 겨우 살아남은 찌꺼기 밖에 안 되는 이의 후손 

영락해 힘은 단 하나도 없으며 재능도 없고 몰락했기에 받쳐줄 무언가도 없으며 남은 것은 그저 작은 단칸 방 하나 밖에 없는

심지어 고아이기도 한 비참한 상황의 먼 후손에게 빙의에 가깝게 환생한 주인공이 


"하,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구나..."


본인이 전생에 그랬던 것과 비슷한 상황에 헛웃음을 치면서도 


"어차피 이미 한 번 했던 일이지. 그러니 두 번 이라고 못할까? 다시 일으켜 세워주마."


영락하고 몰락한 가문을 다시 세우기 위해 가진 전생의 힘을 되찾으며 각성하는 

헌터물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