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듬으면 여주가 반하는 전통적인 클리셰로 차이를 핍진성과 개연성의 차이를 알아보자.


1. 핍진성 중시 전개 - 여주는 사실 남주가 다른 여주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도 그렇게 살갑게 굴어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남주가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그 순간, 드디어 원하던 순간이 왔다는 황홀한 기쁨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고 만다. (여주가 반할만한 행동을 남주가 했다는 복선이 기존에 충분히 묘사됨)


2. 개연성 중시 전개 - 남주가 쓰다듬자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반한다. (만난지 5초 밖에 안되었어도 쓰다듬으면 반하는게 국룰이니까 반하는거)


 핍진성을 묻는 질문 = 전개가 얼마나 그럴싸하냐?  

 개연성을 묻는 질문 = 전개가 얼마나 국룰에 가깝느냐?


 핍진성은 이성적인 것이고, 개연성은 감성적인 것이다. 


 라노벨에서 만약 남주가 쓰다듬었는데 여주가 전혀 반하는 기색이 없다.

 이성적으로는 납득할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 그런 히로인은 용서할 수 없다.

 이것은 핍진성은 확보된 것이지만 개연성은 없는 전개다. 이런 라노벨은 보고 싶지 않다.


 반면 남주가 아무 이유 없이 처음만난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는데 여주가 바로 반해버렸다.

 이것은 이성적으로는 납득할 수 없지만 감정적으로는 납득할 수 있다. 운명의 첫사랑 순애물이다.


 이것은 핍진성은 없지만 개연성은 확보된거다. 이런 라노벨은 보고 싶다.


 따라서 핍진성과 개연성 중 더 중요한 것은 개연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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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댓글보며 알게 된건데 내가 저 두개념을 정확히 반대로 배운 모양 
따라서 두 단어의 위치를 바꾼다


쓰다듬으면 여주가 반하는 전통적인 클리셰로 차이를 핍진성과 개연성의 차이를 알아보자.


1. 개연성 중시 전개 - 여주는 사실 남주가 다른 여주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도 그렇게 살갑게 굴어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남주가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그 순간, 드디어 원하던 순간이 왔다는 황홀한 기쁨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고 만다. (여주가 반할만한 행동을 남주가 했다는 복선이 기존에 충분히 묘사됨)


2. 핍진성 중시 전개 - 남주가 쓰다듬자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반한다. (만난지 5초 밖에 안되었어도 쓰다듬으면 반하는게 국룰이니까 반하는거)


 개연성을 묻는 질문 = 전개가 얼마나 그럴싸하냐?  

 핍진성을 묻는 질문 = 전개가 얼마나 국룰에 가깝느냐?


 개연성은 이성적인 것이고, 핍진성은 감성적인 것이다. 


 라노벨에서 만약 남주가 쓰다듬었는데 여주가 전혀 반하는 기색이 없다.

 이성적으로는 납득할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 그런 히로인은 용서할 수 없다.

 이것은 개연성은 확보된 것이지만 핍진성은 없는 전개다. 이런 라노벨은 보고 싶지 않다.


 반면 남주가 아무 이유 없이 처음만난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는데 여주가 바로 반해버렸다.

 이것은 이성적으로는 납득할 수 없지만 감정적으로는 납득할 수 있다. 운명의 첫사랑 순애물이다.


 이것은 개연성은 없지만 핍진성은 확보된거다. 이런 라노벨은 보고 싶다.


 따라서 핍진성과 개연성 중 더 중요한 것은 핍진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