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반란(혁명) 같은 사태는 예상했을지 모름

2차세계대전보다도 이전에 나온 작품인데, 공장 부품이 되어버린 노동자(로봇)와 노동자들의 노동 위에서 맘껏 자유로운 생활을 유지하는 자본가들(인간) 얘기가 은유된 듯한 느낌이 강함

사람들이 최초의 로봇 이야기라고 로봇 얘기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데, 사실 생각해보면 이거 로봇도 인간이랑 큰 차이 안 나고(애초에 토대가 인간을 모방한 호문쿨루스를 노동최적화시킨 버전임) 사회부품이 된 인간을 로봇(노동이라는 뜻)에 풍자한 혁명 얘기에 가까욺... 로봇물이라고 보기엔 플롯이 약하지만 혁명의 시작과 파멸적인 결과 등 다른 관점으로 보면 건질만한 것들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