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미국발 대공항과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이미 자본주의도 공산주의랑 크게 다를 바 없는 병신 체제인거 만천하에 드러났었음.

본래 자본주의가 성립하려면 내부 시스템이 대단히 투명하고 건전해야함.

 망할 회사는 망하고 떨어질 주식은 떨어지고 회사가 금융법 어기면 칼같이 처벌해야됨. 그래야 시장이 왜곡되는 일 없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거든.

 하지만 우리 킹갓 미국 성님이 증명했듯 그딴짓 절대 불가능함. 자본에 깊게 관여된 이해당사자들이 절대 순순히 손해보거나 망해주지 않거든.

 로비를 하든 지들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을 하든 온갖 경악스런 부정부패로 사기침.

 이게 얼마나 심한지 심지어는 지들이 만든 경제버블로 수많은 시민들이 집과 일자리를 잃고 길거리에 내앉을 동안 우리의 'BANKER(은행가)' 새끼들은 정부 보조금 받아서 빚 탕감하고 지들끼리 성과급 파티도 벌임.

농담같지? 영화 '빅쇼트'보렴. 그것도 의심스러우면 니가 발품 팔아서 공부해봐.

암튼 덕분에 공산주의적 가치를 수용한 '수정 자본주의'가 등장하기도 했는데 아시다시피 자본주의의 병신짓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임.

왜냐하면 경제 위기 발생할 때마다 관련자들은 처벌 일절 안받고 지금도 금융쪽에서 일하고 있거든.

덕분에 '게임스탑 사태'때 이 미친 은행가 새끼들이 존나 대놓고 주식 매수버튼 뽑고 배째는 짓도 했다?

 이거 비유하자면 롤 경기에서 라이엇이 시발 지들끼리 불법 토토 건거 이기려고 실시간으로 선수들 r버튼 뽑은 격임.

 근데 왜 아직도 세상은 자본주의를 쓰고있는 걸까?

 그 답은 '자본주의 말고는 딱히 대안이 없다'야.

 진짜 자본주의 말고는 대안이 없음. 이러니 저러니해도 공산주의보다는 '그나마' 나으니까 자본주의 쓰는거임.

 그러니까 사펑에서 보이는 자본주의가 의외로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거임. 그냥 기업이 국가노릇 하냐안하냐의 차이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