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상대방을 향해 '너는 나쁜 놈' 이라고 조작하면

조금 이상하지만 '가치중립적인 절대악' 이 탄생하는 거지

상대의 신념이 강할수록 하는 행동 모두가 부정당하니 이 모순에 멘붕이 오는 식으로 말이야

정의덕후가 자신이 악이라는 걸 받아들이면 기꺼히 자결할까?


또다른 예로 '지구는 평평하다' 라고 조작하면

지금 현실의 물리법칙이 어찌되었든 아무튼 지구는 평평하다는 전제조건이 생기는 거지.

천문학자들은 뒷목을 잡으며 왜 남반구에서 북극성이 안보이는지 '지구는 평평하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연구를 해야하고.


아무튼 이걸 어느 쪽에 둬야할 지 모르겠어

현실조작이라기엔 물리적으로 바뀌는 건 없고

마인드컨트롤? 그쪽으로 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