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진심이냐?"


"...미안,하지만 너도 알잖아"


"왕도쪽 일인가..."


"교회에서 받은 비밀연락으론 첩자가 있는 모양이야...이대로라면 마왕군에게 우릴 결국..."


"정말이지,손 많이 가는 용사님이라니까...짐작가는곳은 있나?"


"아니 전혀...하지만 예전부터 위화감은 있었어. 물자가 끊긴다던지,은신처가 발각된다던지...첩자는 아마 왕도에서 꽤나 높은 직책을 가진 인물인 모양이야"


"젠장,어렵구만...일단 내일 아침이 되는대로 출발하지"


"저...밀사,혹시 퇴출 사유는..."


"아 그거? 네 마음대로 해"


"그럼 내가 멋대로 쫓아냈다는 느낌으로..."


"정말 그래도 괜찮겠냐? 명색이 용사인데...동료를 내쫓는건..."


"아니,내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배려야. 그렇게 하게해줘"


"...착해 빠져선"


라는 느낌의 추방물을 가장한 스파이추리물 보고싶음

용사파티에서 빠져나와 왕도의 해결사 및 용사가 고용한 탐정이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