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정말로 한국이랑 무관(?)한 분야의 역사는 사학계에서 진짜 홀대를 받는다더라


가령 중남미 고고학 이런거


유럽이나 미국인들은 로마사부터 제국주의 시대까지 온세계가 자기들이랑 관련 있으니까 비중 있게 가르치는거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국 정규교육에서는 너무 한반도 안에 천착하는 느낌이 있다고 해야하나


사실 역사라는 게 애국심 고취 이외에도


'역사시대 이후로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으니 과거를 알면 현재의 거울이 된다'


라는 중립적인 가치가 분명히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건 별로 신경 안쓰는 거 같아서 좀 그럼




별론으로 미국 역사책은 생각 외로 두껍다고 함


근세 이후에 개설된 국가다 보니 세세하게 가르칠 수 있는 기록들이 잔뜩 있어서 얼마든 두껍게 만들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