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우리나라의 역사학계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음

큰 분야를 연구하는 쪽과 작은 분야를 연구하는 쪽 


큰 분야를 연구하는 건 당연히 우리 역사의 공백이 상당한 고려와 고려 이전 역사를 말함

그리고 동시에 정보가 부족하지 않고 차고 넘치는 조선이나 근대, 현대라고 해도 연구할 거리는 차고 넘침

거기에 더해서 우리나라는 존나 폐쇄적인 것처럼 보여도 중국이랑 일본이랑 만주, 동남아, 이슬람이랑 나름 상당히 엮여 있었기에 

이거 관련해서 연구하는 것도 활발함


그리고 작은 분야를 연구하는 쪽은 바로 미시사를 말함

말이 좋아서 미시사지 그냥 지역사 같은 거 연구하는 거임 


일반적으로 역사책에 쓰이지 않는 지역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설화, 역사를 연구하는 쪽임 


근데 문제는 역사학계는 모두가 연구자가 되지 못함

애초에 일자리가 존나 적기도 하고 국문과처럼 구제해주는 기관도 없음 

결국 각자도생이다보니 연구자, 고고학자, 고고학트리 탄 박물관 트리, 공무원, 역사 관련 컨텐츠 제작자 등으로 나뉨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 여러모로 나뉘는데 

문제는 이 나라가 역사 관련 정책이 이상해서 안 그래도 좁은데 관심도 잘 못받음 


이러니 우리와 아예 엮인 일이 없는 남미의 역사 같은 건 아웃 오브 안중이 되어 버리는 거임

엮인 애들 역사 연구하기에도 바쁘거든 

왜냐하면 이 나라의 역사는 중국과 일본 역사와 함께한 만큼 더럽게 방대해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