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된 덕분에 개껄리는 여캐랑 가까운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는 주인공. 거기서 파생되는 여성끼리의 조금 격렬한 스킨쉽.


갓 목욕을 마친 히로인의 젖은 머리칼에서 느껴지는 묘한 색기, 향긋한 바디워시의 향을 가까이에서 느끼면서도 애써 두근거림을 가라앉히고 한 침대에 누운 채 밤을 세워 떠드는 걸즈토크.


저런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도 몸이 여성일뿐 알맹이는 남자인 주인공의 야릇한 독백.


이런 게 내가 생각하는 TS물의 요소란 말임.


근데 여기에 암타나 심할 경우 BL태그까지 들어가면 실제로 나오는 건 남성기를 보고 군침을 흘리는 정신적 남성과 "2X년을 자지 달린 남자로 살면서 인생 손해봤어엇!", "남자로 돌아가고 싶다던가 그런 바보 같은 말 더는 안 할테니까 더 세게 박아줘엇♡" 같은 대사니까...


내가 원한 꽁냥꽁냥 유사 백합 TS는 어디 갔나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