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타입문 소설 리뷰 zip

"하늘에 물. 물에 하늘. 달의 하늘에는 부서진 바다가 있다"


"마지막까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의사를 전하는 것은 아니었다."


"일방통행인 사랑의 길, 자기 혼자만의 결단."


"하지만, 서로의 행복만을 기원하고 있었다."


"그로써 남은 것이 있으리라는 것을, 그와 그녀는 믿고 있지 않았겠지만..."


"문뜩,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어, 패각에 만난 노래가 기억과 함께 되살아났다."


제목: 달의 산호

작가: 나스 키노코

그림: 아이쿠라 치히로, 타케우치 타카시

제작처: TYPE MOON

출간: 2011년 10월

장르: SF, 순애


이 소설은 작가가 학생시절, 즉 90년대에 구상해뒀던 스토리를 출간한 것 이다.

그래서 그런지, 작가의 첫작인 '공의 경계'와 어체가 흡사히다.


주인공이 수많은 딸피들의 공주님인 알퀘이드랑 비슷한 외모인데, 애초에 달의 산호의 또다른 컨셉이 월희 3000년이다.

코믹스 본사람은 알텐데 조연이나 엑스트라들도 월희 등장인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아리히코라던가, 유미즈카라던가... )

안타깝게도 여기는 장르'소설' 채널이라 월희 이야기를 여기다가 쓰기는 좀 그렇고...

댓에서 딸피들이 잘 설명해줄거다.


기본적으로는 여성적인 내용, 그래서 아예 

제작자양반 둘의 여성적 컨셉 합작동인지에 실리기도 했다.


시리즈물이 아니라 단편 소설.

그래서 비교적 짧은 내용이다만, 내용은 알이 실하고 부드럽다.


순애 좋아하면 개인적으로 강력추천.

내용을 보면 알테지만, 남주 여주의 은은한 순애와 자기 조상의 순애이야기도 있는지라 달달함이 미쳐 날뛴다.

다만, 적극적, 급진적인 순애는 아니니깐, 그점 유의.


감성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인지라 약간의 설정 스킵이 있다.

그러니깐 다 읽고 난 후에 인터넷에서(하다못해 나무위키라도) 설정을 좀 본 후 다시 한번 보는걸 추천한다.

특히 그, 조상때부터 내려온 순애가... 그거 알면 진짜 달달한데, 그걸 불친절하게 풀어서...


설정이 지랄맞기로 유명한 타입문의 작품이지만, 이거는 순애 위주의 단편소설이라 어려운 설정은 1도 없다.

물론 달빠들은 여기서도 어떻게든 설정을 파지만, 그거는 대부분의 챈럼들은 신경 쓸 이유도, 필요도 없으니 패스.


미디어믹스는 코믹스가 있다. 총 2권.

어떤 용자가 디씨에 처음부터 끝까지 번역 다 해놨으니깐, 그걸로 보는게 지금시점에선 최고다. 입문도 쉽고.


그럼 이번 리뷰는 여기서 끝.

다음 리뷰는...

달빠들의 무발기사정제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