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하거나 무거워서 착용자가 힘든 게 아니라


입으면 더워서 뒤질 거 같음


입는 순서 보면 위에는 갑옷 입기 전에 겨드랑이에 사슬 달린 누비옷 같은 거 입던데 이거만 해도 이미 더워보이고 바지도 솜 누빈 옷이고


판금은 걍 말할 것도 없고 ㅋㅋㅋㅋㅋ 땀도 흡수 못해 바람도 안 통해 심지어 얼굴 다 가리고 있어서 시야도 자꾸 가리는데 얼굴엔 습기 차서 물방울 맺히고


내가 만약 저거 입고 정기적으로 전투 나가야 하는 귀족집 장남이면 


며칠만 지나도 수도원에 들어간 셋째 따라서 걍 그리로 빤스런하고 싶어질 거 같음



아즈텍 갔던 콩키스타도르만 해도 처음엔 저런 철갑옷 입고 갔다가 나중 가서는 그냥 가볍고 편한 아즈텍식 솜 넣은 누비갑옷 입고 다녔다던데


멕시코 기후 기준으로 누비갑옷도 절대 편한 옷일 리가 없는데 판금갑옷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