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쩝쩝카스를보고 문득 배가고파 완장을 외쳤습니다.

사실 외치진 않았습니다.

사실 완장을 부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가 고파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배가 고파도 완장은 나타나지 않았죠...

사실 배가많이고픈건 아니었습니다. 방금 소주한잔 했습니다.

사실 소주는 아니고 정수기 물한잔 했습니다.

사실 물한잔은 아니고 두유한팩 먹었습니다.

정말 필요할때 나타나지 않는 완장이 제대로 된 완장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아니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냥 맛있는것을 입이 원할 뿐입니다.

사실 입이 원하진 않았습니다.

제 혀가 원했습니다.

제 혀에서 나오는 것은 무형지독입니다.

지금 이곳에 무형지독을 뿌렸습니다.

사실 뿌린지는 한참 되었습니다. 보이지않고 향이없어 모를 뿐입니다.

해독약을 원하신다면 통장에 1억원을 입금하십시오.

사실 1억원이 아닙니다.

1억달러만 원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