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을 가져가는 거래의 구현이 어떤 식으로 되는거?

단순하게 생각하면 말이 되는데 의료기술이나 기타 요소를 생각하면 말이 안됨.


여기 김씨가 있음

AI의 발전으로 2045년도에 특이점이 와서 역노화기술이 개발되어 노화로 죽을 일이 사라짐.

그리고 이걸 감안하면 김씨는 약 1억년 후에 사고사로 죽을 예정이라고 가정하자.

원래 김씨의 몸 상태로는 2050년에 늙어 죽을 예정임.

김씨의 남은 수명은 26년인가 아니면 1억년인가?

1억년이라면, 수명 감소는 사고사로 죽는 시점이 몇년 빨라진다는 건가?

아니면 늙어 죽는 날짜가 더 당겨져 수명 10년을 지불하면 1억년 살 것이 16년이 된다는 뜻인가?


다른 예를 들자면, 동일하게 어느 간섭도 없었을시 40년을 살다 죽을 A씨와 B씨가 돈을 위해 수명 10년을 지불한뒤 B씨에게만 남은 수명을 보여주었다고 하자.

수명에 대한 걱정에 가득찬 A씨는 평생 리스크를 피하고,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함.

B씨는 수명 30년 보장이라는 것을 알고 치사량의 천배에 해당하는 마약을 매일 하고, 머리에 총을 쏴서 자살놀이를 하는등의 개지랄을 함.

계산시 남은 수명이 30년이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30년을 살다 죽는가?


내가 생각하는 구현 방식은 수명은 일종의 생체 나이로, 지금 생활패턴 기준 앞으로 n년 살면 자연사한다는 것이며, 수명을 지불하거나 얻는 것은 노화의 속도를 조절하는 거고, 생활패턴이 달라지거나 엘릭서를 얻는 등의 수명 변동 요소는 따로 적용된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