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시작하기 앞서


1)난이도 써놓긴 했지만 역전재판은 추리물 중에선 추리 난이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님. 어지간하면 나루호도와 마요이, 치히로가 제시하라고 떠먹여줌. 그냥 "일단 물어뜯고 트집잡는다"는 마인드로 가면 됨


2)모든 점수는 5점 만점이 기준이고 철저하게 내 주관적 기준이니 아니라고 생각하면 니 말이 다 맞음

각각 스토라&완성도/난의도 의 기준

0.5-넌 역전재판 시리즈의 수치다/떠먹여주는 튜토리얼. 여기서 게임오버 되면 게임 접고 장애등급 받으러 가야함

1-쿠소 에피소드/역시 이정도면 떠먹여주는 에피

2-괜찮은데 구멍이 좀 많이.../뇌가 있다면 플레이 가능

3-무난무난/무난무난

4, 4.5-이 정도만 해도 손가락에 꼽힐 띵작/여기서부터 머리 꽤나 굴려야함

5-GOAT/머리가 깨질거 같아요 타쿠미상


3)해당 리뷰는 스포일러 버전. 반응 좋으면 노스포 버전도 올림


4)456은 지금 오도로키 셀렉션 몇회차만 더 굴리고 올리고, 역검12는 내가 닌텐도에서 유일하게 못해본 버전이자 역재 시리즈에서 유이하게 아예 못해본 게임이라(다른 하나는 대역전재판) 합본 나오면 리뷰하겠음


역전재판 1


1-1 첫번째 역전

-스토리: 3/5

-난이도: 0.5/5

-추리의 완성도: 3/5

-기념비적인 역전재판 첫 에피소드이자 첫 튜토리얼. 사실 크게 얘기할건 없고 그냥 모든게 무난무난무난하다. 정상인 시절 야하리와 살아있는 찌찌히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선 나름 희귀한 에피소드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여기서 야하리가 깔끔하게 사형됐으면 역전재판 세계관이 한결 평화롭지 않았을까




1-2 역전자매

-스토리: 3.5/5

-난이도: 2/5

-추리의 완성도: 3.5/5

-2번째 에피소드인데도 진범이 까지고 시작한다. 치히로의 버터견이던 나루호도가 스스로 일어나는 스토리와 시리즈의 메인히로인 마요이와 정실히로인 미츠루기가 등장하는 중요 에피소드지만, 엔딩에서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좀 아쉬웠다 내가 밀어붙여야 역전재판이지 치히로가 외적인 것으로 협박하면 뭔 재미냐

아직 미츠루기가 금쪽이던 시절이라 애비 없는 티를 많이 내는데 진짜 애비가 안계셔서 그러니 사랑으로 보듬어주자.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증거품을 말한다




1-3 역전의 토노사맨

-스토리: 4/5

-난이도: 3.5/5

-추리의 완성도: 4/5

-숨은 명작 에피소드 그 자체. 특히 중간에 판이 뒤집히는 반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난이도도 그렇게 높진 않지만 반전 탓에 머리를 좀 써야해서 점수 좀 높혔다.

그리고 정신나간 아지매 전설의 시작이다. 직장만 몇 차례 망하는데 젊지 않은 나이에 꾸역꾸역 재취직 하시는거 보면 의외로 능력이 좋나보다

그리고 마요이가 토노사맨 안나온다니까 존나 찡찡대는데 닥쳐 시발년아 너네도 7 안나오고 있잖아 6 나온지가 벌써 7년째야




1-4 역전, 그리고 안녕

-스토리: 4.5/5

-난이도: 4/5

-추리의 완성도: 4.5/5

-역재 1이 완결성 하나는 끝내줬다는 증거. 역대 에피소드 인기투표 2위는 고스톱으로 딴 게 아니다. 

다만 스토리와 추리에 구멍들이 있기도 하고(카르마 검사 임마는 10여년 동안 뭐하다 이제 증거 빼돌리냐)그놈의 '엘리베이터 산소부족' 때문에 각각 0.5점씩 깠다.

그리고 애미뒤진 오사카 씨발년 전설의 시작. 어그로 끌려고 살인사건 위증을 하는 시점에서 3애미뒤짐 정도는 된다고 본다. 애미가 셋이라 좋으시겠어요

좌츠루기 우츠루기보단 중츠루기가 가장 애비가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나는 무죄가 아니긴 씨발년아 제발 닥쳐




1-5 소생하는 역전

-스토리: 5/5

-난이도: 6/5 누구 애미뒤진 항아리 애미 좀 찾아줄 사람?

-추리의 완성도: 5/5

-난이도, 추리의 완성도, 스토리까지 기깔나는 명에피소드. 특히 "난 영매니 사이코록이니 하는 비현실적 요소에 진절머리가 난다" 하는 리얼리즘 주의자 팬들에겐 최고의 에피소드일 것이다.

단점이라면 ^애미 뒤진 항아리^하고 발매 순서가 역전재판 1-1~4, 역재 2, 역재 3, 그리고 이 에피소드 순서라서 다른 에피소드들을 하고 와야 100% 재미를 느낄 수 있단거 정도? 물론 그냥 순서대로 해도 재밌다.

참고로 검사들만 정신나가게 입고 다니는게 아니라 형사란 놈들도 코스프레 파티를 하고 나오는걸 보면 그냥 이 세계관이 패션에 진심인가보다 납득하게 된다. 단체로 미쳤어






역전재판 2


2-1 사라진 역전

-스토리: 3/5

-난이도: 1/5

-추리의 완성도: 3/5

-튜토리얼 하겠답시고 주인공 뚝배기를 까서 기억을 명군 재슥이 인성마냥 터뜨려버린 희대의 상남자 에피. 456까지 봐도 튜토리얼을 이런식으로 진행시킨 에피소드는 없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튜토리얼 에피소드지만 목이 부러져 죽은 피해자가 다잉메시지까지 쓰고 죽었단걸 아무도 의심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일본의 과학수사 실태에 한탄이 나고, 진범이 너무 추해서 호불호 씨게 갈린다. 아니 저 새끼 법정에서 자살시도 하잖아 법정경비는 뭐하는데 대체




2-2 재회, 그리고 역전

-스토리: 3.5/5

-난이도: 2.5/5

-추리의 완성도: 3.5/5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영매가 사법에 기어들어오기에, 리얼리즘 팬들은 카르마 검사가 대놓고 영매한 치히로 도촬샷을 내밀 때부터 머리가 어질어질할거다. 그래도 유령을 처벌하는 지경까지 온 3보다야 훨씬 낫고, 추리도 나름 괜찮게 짜여있어서 나쁘진 않은 편

이후 에피소드에 대한 복선도 깔려있으니 가능하면 꼼꼼하게 보면서 플레이하자. 

로리캐릭터가 드디어 등장한다. 하는 짓 보면 귀엽긴 커녕 미운 조카년 같은데 뭐가 다들 좋다는지 이해가 안간다. 지하철이 뭔지도 모르는걸 보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

그리고 의사란 놈이 영매사한테 돈을 가져다 바치면서 증명서까지 써달라고 한다. 역시 병원을 꼴을만한 지능이다. 면허시험은 용케도 통과했구나

뭇 마조새끼들을 울리는 채찍 암컷 카르마 메이 검사의 등장이다. 이 새끼도 애비가 안계시는데 주인공이 애비를 없앴다. 검사국 입사조건이 애비 뒤질 것이라도 되나보다. 말투에 싸가지가 존나 없는데 육봉으로 수동주입이 필요해보인다.




2-3 역전 서커스

-스토리: 4.5/5

-난이도: 3.5/5

-추리의 완성도: 1/5

-뇌절력: 6/5

-스토리는 손가락에 들지만 추리는 순간 스작한테 악령 재슥이가 깃들었나 싶을 정도의 역대급 빠가사리 에피소드.

'우연히' 피해자가 피고인 코스프레를 하고 범행현장으로 가서 '우연히' 살해 후 흉상에 망토가 씌워졌고 '우연히' 흉상이 올라가는 장면을 누군가가 목격했다고? 왜 아예 우연히 대가리를 맞고 아인슈타인이 되어 타임머신을 개발했다고 하지? 내가 재판장이었으면 유무죄가 문제가 아니라 나루호도 정신병원부터 알아봤다

난이도도 그렇게 높진 않다만 표리부동한 진범의 심문난이도와 말같지도 않은 트릭으로 인해 점수 좀 높였다.

아재개그나 치는 틀딱, 정신병자, 커뮤니티 여왕벌, 현실스펙 자랑하는 만물념글충, 대가리 빈 주딱, 장애인 쿼터제가 모여있는걸 보면 서커스가 아니라 디시 마갤이 아닌가 의심된다.




2-4 안녕히 역전

-스토리: 5/5

-난이도: 5/5

-추리의 완성도: 5/5

-명실상부 GOAT. 솔직히 단일 시나리오로서의 포텐셜은 화려한 역전보다 낫다고 본다. 특히 역재 안해본 애들도 아는 '검사 때려치고 만다!'와 진범 두둥등장 같은 명장면들이 많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캐릭터성도 좋거니와, 아지매께서 친히 미친 오사카년에게 빅엿을 선사해주시는 역사적 순간이 있다. 우리 민폐캐가 느그 민폐캐를 이겼어.

배드엔딩도 따로 마련되어있고, 선택지도 많고, 나름 역전재판 세계관에서의 변호사는 무엇인가에 대해 묻는 명에피소드.

물론 현실에선 의뢰인이 사이코 살인마던 챈에서 다중이 정떡이나 굴리는 앰생이던 변호하셔야죠 어쩌겠어요

시리즈 감초 조연 이토노코기리 형사가 한 건 한다. 근데 난 임마가 교통사고 난게 코로시야 짓인줄 알았는데 지 혼자 밟다가 꼴아서 교통사고 난거더라 이때 잘렸어야 했는데 미친놈








역전재판 3


3-1 추억의 역전

-스토리: 3.5/5

-난이도: 1.5/5

-추리의 완성도: 3/5

-나름 튜토 에피 치곤 불친절하지만 그래도 하라는 대로만 하면 무난하게 클리어 가능하다.

참고로 탈모인들은 부디 플레이에 유의하길 바란다.

1-4 에피소드처럼 느그 주인공이 가장 얄미워지는 때는 우측도 좌측도 아닌 중간 증인석에 있을 때라는걸 증명한다. 저런 금쪽이를 사람 만든 치머니...치머니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3-2 도둑맞은 역전

-스토리: 3.5/5

-난이도: 3.5/5

-추리의 완성도:3.5/5

-호불호는 다소 갈리지만 진범이 꽤나 짱구를 굴려놔서 플레이하는 재미도 있는 에피소드.

시리즈 유구의 인기캐 마스터이 검사의 첫등장이다. Q 언제 쓰나 지켜봤는데 안쓰고 커피만 던지더라 시발 마스터이가 아니라 코그모였네

좆도 말도 안되는 일사부재리 드립을 치지만 진범이 자기가 천재인줄 아는 빡통이라 그러려니 하면 된다. 

절도였다가 살인이었다가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정신을 단디 차려야 한다.





3-3 역전의 레시피

-스토리: 2.5/5

-난이도: 3.5/5

-추리의 완성도: 2/5

-숨겨진 쿠소 에피소드. 유일한 존재 이유는 메인 히로인 마요이의 메이드복이 전부다. 아무리 봐도 대놓고 힘뺄려고 낸 티나 나는 에피소드이다. 근데 나루호도 셀렉션으로 하려면 이걸 깨야 진행이 된다. 캡대남 이 미친새끼들

하지만 니들도 조만간 알게 될거다. 6즈음 가면 이 정도면 콩고기는 되는 것이었단걸. 잃어야 소중함을 아는거다.

요리를 개못하는 프랑스 레스토랑 주인장이 공범이다. 이 친구 보고 게이라고 혐오적 표현을 쓸 수도 있는데 그러지 마라. 오카마라고 정확하게 얘기를 해야 정치적 올바름을 겸비한 일등신민이 되는거다. 장챈럼들도 반성해라. 아무튼 이 좆호모새끼는 하는 짓도 좆같은데 위증은 밥먹듯이 하고 심지어 진범 따까리 짓까지 한다. 돈 몇 푼 빌렸다고 살인 공범에 변호사 뚝배기까지 까주는거 보면 게이 맞는거 같다

삐죽머리가 골판지 뱃지 좀 달았다고 법정에 설 수 있는 에피소드이다. 이젠 뇌절이 점점 심해진다고 느낄 수 있는데 원래 역전재판은 근본이 뇌절이다. 그럼 법정에 영매를 끌어들이는건 정상이냐?




3-4 시작의 역전

-스토리: 4/5

-난이도: 3.5/5

-추리의 완성도: 4/5

-처절한 스토리와 오랜만에 돌아온 애비뒤진 금쪽이 좌츠루기, 죽는다는 속박으로 분량을 늘리는 주술사 치히로가 나오는 프리퀄 에피다.

약간 트릭이 1-4 스멜이 나긴 하지만 짜임새도 난이도도 좋거니와 사패 아야메와 퐁퐁이형 오나미다의 처절한 스토리가 꽤나 인상깊은 에피소드.

근데 피고인 사망으로 인한 공소기각이라곤 해도 법정에서 나온 사실이 한둘이 아닌데 추가기소는 안하는거냐 개빠졌군 일본 법정




3-5 화려한 역전

-스토리: 5.5/5

-난이도: 5/5

-추리의 완성도: 4/5

-근본 나루호도 셀렉션의 대단원이다. 고도 검사가 마스터이가 맞다는 증명의 에피소드. 지가 못지켜줘놓고 남탓이나 찍찍 싸는거 보면 마스터이가 아니라 야스오일지도 모른다.

대단원을 맺는 장렬한 떡밥 회수와 여운 남는 엔딩, 매콤한 난이도, 참신한 트릭,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 레귤러 캐릭터 어셈블은 좋지만 영매 요소 과다첨가와 워낙 많은 개연성 구멍들로 인해 점수를 좀 깠다.

그래도 치히로와 나루호도가 겹쳐지면서 나오는 1편 추궁 브금은 GOAT가 맞다. 추궁 브금은 1편 만한게 없지

플탐이 워낙 길다보니 맥주나 물을 마시고 플레이하면 꼼짝앉고 앉아있는 재판장의 심정을 체험 가능하다.

기독교도들은 플레이에 주의해라. 이젠 이 새끼들 유령까지 처벌한다. 으으 물럿거라 삿된 것